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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전홍준 대표, 배임 무혐의 처분...前멤버 3인 '진퇴양난'

AI펀쿵 2024. 4. 8. 18:58

'피프티 피프티' 전홍준 대표, 배임 무혐의 처분...前멤버 3인 '진퇴양난'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ATTRAKT)의 전홍준 대표가 배임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 11일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의 전 멤버 3인이 고발장을 접수한 배임 건이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불송치(혐의 없음) 됐다는 수사결과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의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은 지난해 8월 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이들은 전홍준 대표가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회사의 자금을 사용하고, 불공정한 계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어트랙트는 새나와 시오, 아란에 대해 지난해 10월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 3명의 멤버들이 심대한 계약 위반 행위들에 대한 어떠한 시정과 반성도 없는 것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고 계약해지 이유를 밝혔다.

 

전 멤버 3인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분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키나까지 멤버 전원이 소송을 진행했으나 이후 키나는 소송을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현재 전 멤버 3인이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은 최종 기각됐다.

 

당시 데뷔 1년차도 되지 않은 신인 그룹이 소속사를 대상으로 정산을 문제 삼으며 소송을 진행해 여론은 좋지 않았다. 이들을 두고 '배신돌' 등으로 언급되기도 했으며, 어트랙트 또한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등손괴,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또한 어트랙트는 안성일과 백진실, 그리고 3인 멤버들의 부모 등에게는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각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어트랙트가 이들에게 청구한 손해배상 금액은 130억 원으로 알려졌다.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은 소속사로 돌아갈 의지가 없음을 확고하게 보여줬다. 이후 이들은 3인 공식 SNS를 개설하고 새로운 소속사를 모집한다고 알리기도 했으나 뚜렷한 행보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제기한 전홍준 대표의 배임 혐의까지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이들은 한층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한편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원년멤버 키나를 주축으로 새 멤버를 선발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며, 6~7월경 컴백할 예정이다.